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 특허가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지난달 말 특허청이 소프트웨어 특허 청구항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명시할 수 있도록 심사 기준을 개정하고 이를 7월부터 적용한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특허청은 단지 청구항에 컴퓨터 프로그램을 표기할 수 있게 해 그동안 우회해서 등록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주려는 의도라고 밝혔지만 SW특허권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거센 반발을 샀다. SW에 특허권이 강화되면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대기업이나 외국계 업체의 이익만 보호하고 특허 대응능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은 오히려 공격의 대상이 되기 십상이라는 우려가 가장 컸다.

 

그러나 중소기업에게도 특허는 전략적 가치가 여전히 크다. 여유가 없다고 해서 무시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스타트업인 원투씨엠(12CM)도 중소기업들도 특허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투씨엠은 직원수가 12명뿐이지만  국내외 출원한 특허만 140여 건이다. 등록된 특허는 30여 개에 달한다. 

 

원투씨엠은 ‘폰에 찍는 도장’라는 스마트 스탬프 시스템을 핵심 기술로 보유하고 있다. 전용 도장을 폰 화면에 찍으면 인증되는 기술로 쿠폰, 상품권, 멤버십, 지불 결제 서비스, 출퇴근 확인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스탬프를 인식하는 기술부터 비즈니스, 디자인 등 다양하다.

 

▲ 원투씨엠(12CM) 스마트 스탬프 시스템

이 회사의 신성원 이사는 비즈니스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스타트업이라도 방어적 차원에서 특허 관리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상황이 특허 강화쪽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도 특허로 보호해야 하냐고요? 이건 옳고 그름을 따지는 가치판단의 문제가 아닙니다. 지역, 문화, 역사, 헤게모니에 따라 강화되거나 약화되는 흐름을 반복해오고 있어요. 최근 글로벌 흐름은 SW 지적재산권(IP)을 보호하는 추세로 가고 있어요."

 

그는 실물경제가 침체되면서 전세계적으로 IT비즈니스가 경제의 견인차 역할로 떠올랐고, IT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늘어 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권리수호 움직임도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문제가 되는 것은 특허에 신경 쓸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이다. IP는 비즈니스방향과 함께 상당히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하는데 규모가 작은 기업에서는 IP를 잘 이해하고 대처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기술을 개발하고 그냥 특허만 등록하면 될 것 같지만 다른 기업에서 쉽게 작은 부분만 달리해서 똑같은 기능으로 특허를 내버릴 수도 있고 기존 특허를 침해했다고 특허가 취소돼버릴 수도 있어요. 또 내부에 IP인력이 없이 아웃소싱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전략과 함께 따로 가면 쓸모 없는 특허만 따는 꼴이 될 수 있어요."

 

원투씨엠이 140건의 특허를 출원했지만 등록한 특허는 30건뿐인 것도 다분히 전략적인 판단에 따른 결과다. "출원만 해 놓고 등록을 서두르지 않는 것도 일종의 IP전술이에요. 특허로 등록되면 기술을 모두 공개해야 하는데 기술을 조금만 바꿔서 다른 사업자들이 기술을 모방하거나 우회할 수도 있어요. 일단 출원을 많이 해 놓고 경쟁자들이 이 특허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게 해서 ‘우리 기술을 침해하지 않을까’ 신경 쓰도록 하는 일종의 방어막 역할을 하기도 해요"

 

원투씨엠이 스타트업임에도 고도의 IP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이유는 내부에 IP전문가가 있기 때문이다.

 

원투씨엠은 기술, IP, 비즈니스에 각각 전문성을 가진 3인이 모여 창업한 회사로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세가지 분야가 전략으로 선순환되는 구조를 갖추는데 힘을 쏟았다.

 

"마케팅까지 직접 하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B2B 사업에서 수익이 났어요. 기술 라이선스도 있었지만 도장이라는 하드웨어도 함께 팔았기 때문에 자금이 빨리 순환된 편이었죠. 그래서 이 자금을 다시 R&D와 특허 부분에 투자할 여유가 있었어요"

 

지금도 특허 관리는 진행 중이다. 수익이 생기면 다시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하는 일을 하고 있다. "기술이 개발되면 새로운 특허도 취득하고 있고 획득한 특허를 관리하는데도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은 IP관련해서 연간 10억원씩 들어가고 있어요."

 

그렇다고 특허로 크게 덕을 본 점은 없다. 단지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투자하는 것뿐이다.

 

"우리는 휴대폰에 도장을 찍는 기술을 가지고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우리 기술이 특허 공격을 받아서 서비스 파트너들이 사업을 못하게 되면 안되잖아요. 특허가 우리 사업 보호장치가 되기도 하고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신뢰를 보여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해요.” 원투씨엠의 기술은 다날, 얍(Yap), 페이뱅크가 원투씨엠 스마트 스탬프 활용 다양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를 할 때는 특히 특허가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신 이사는 설명했다. 현재 원투씨엠은 일본 통신업체, O2O(Online to Offline) 업체와도 사업을 논의 중이다.

출처 ZDnet Korea 임유경 기자

우리나라도 이제 소프트웨어 특허로 컴퓨터 프로그램을 쓸 수 있게되면서 소프트웨어 특허 트렌드를 빠르게 인식해나가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원투씨엠의 사례는 특허가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사업에 전략적으로 활용하여 수월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업에 따라서 특허 라이센스가 더 중요한지 매출이 중요한지는 달라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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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특허출원 전에 제품이 공개됐고 출원 때 공지예외 주장을 하지 않았다면 출원된 특허는 무효라는 판단이 나왔다.

특허심판원(원장 홍정표)은 16일 ㈜락스타가 ㈜이지앤프리의 '속 뚜껑이 있는 김치 통' 특허에 대해 제기한 특허무효심판에서 특허출원 전에 제품이 홈쇼핑을 통해 공개됐고 출원 시 공지예외 주장을 하지 않아 무효라며 락스타의 손을 들어줬다.

이지앤프리는 지난 2012년 1월에 홈쇼핑을 통해 해당제품을 광고한 뒤 같은해 10월 특허(실용신안등록 제465164호)를 출원했다.

하지만 특허심판원은 이지앤프리의 특허가 본인의 제품이라 하더라도 특허출원 전에 제품이 홈쇼핑 광고를 통해 공개됐다는 증거가 명백한 이상 특허 요건을 만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유사한 사례로 최근 락앤락과 한국도자기리빙 간의 디자인무효심판사건에서 한국도자기리빙의 디자인이 출원 하루 전에 인터넷 매체에 공개돼 디자인권이 무효로 판정됐다.

특허심판원은 출원 전에 기술이 공개된 경우 출원 때 공지예외를 주장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치 않은 것도 문제 삼았다.

신제품을 출시한 이후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권리자가 특허출원 전에 신제품을 광고하거나 판매한 경우라도 1년 이내에 특허출원하면서 공지예외 주장을 하면 특허를 받을 수 있으나 이지앤프리는 공지예외 주장을 하지 않았다.

이번에 무효로 결정난 속 뚜껑이 있는 김치 통은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황토 누르미, 김치 누르미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는 히트상품으로 현재 식품 밀폐용기 시장서는 30여 개의 중소 및 중견기업들이 경쟁 중이다.

특허심판원은 김치 통 등 식품 밀폐용기 분야는 기술이 비교적 단순하고 신제품에 대한 모방 출시가 손쉽다는 특성이 있으므로 제품 출시나 공개 전에 특허출원을 서둘러야 하며 출원 전 기술이 광고 등으로 공개됐을 경우에는 출원 때 반드시 공지예외 주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허심판원 관계자는 "특허출원전에 제품이 공개되면 특허를 받을 수없는 것이 원칙"이라며 "반드시 특허출원시에 해야하는 공지예외 주장에 대해서는 출원인의 편의를 위해 주장 및 증명서류 제출시기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특허제도에서 공지 행위에 대한 부분으로 특허가 무효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사례가 되고 있네요.
특허출원을 하기 전에 이전에 공개한 행위인 공지 행위를 하게 되면 이에 따른 공지예외주장을 해야 하는데 이를 모두 주장하지 못해서 ㈜이지앤프리는 이러한 요건으로 특허가 무효화당해 큰 타격을 입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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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서 ‘한-독일 특허청장 회담’…심사관 교류, 지식재산권 관련 중소기업지원정책 정보 및 우수사례도 교환

김영민(오른쪽) 특허청장과 코넬리아 루들로프-쉐퍼( Cornelia Rudloff-Schaffer) 독일 특허청장이 특허심사하이웨이(PPH) 연장 및 지식재산권 데이터 교환에 관한 MOU를 체결한 뒤 웃고 있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와 독일이 특허공보 등 지식재산데이터를 주고받고 심사관 교류로 특허제도, 심사실무정보를 나눈다. 또 지식재산권 관련 중소기업지원정책 정보와 우수사례를 교환하는 등 협력도 강화한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김영민 특허청장은 최근 뮌헨에서 코넬리아 루들로프-쉐퍼(Ms. Cornelia Rudloff-Schaffer)독일특허청장과 회담을 갖고 이처럼 합의했다.

두 나라는 출원인의 빠른 특허획득을 위해 2010년 3월 체결한 특허심사하이웨이(PPH) 양해각서(MOU)를 손질, 심사품질을 높이기 위해 특허공보 등 지식재산데이터를 주고받기로 했다.

‘PPH’란 출원인이 자신의 발명을 두 나라 이상에 출원하고자 할 때 먼저 심사한 국가의 특허청이 특허권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 경우 그 내용을 나중에 심사하게 될 국가 특허청에 내면 일반출원보다 더 빨리 심사토록 하는 제도다.

두 나라는 또 심사관 교류로 특허제도, 심사실무 정보를 주고받고 지식재산권 관련 중소기업지원정책 정보와 우수사례를 나누기로 하는 등 협력을 늘리기로 했다.
김영민(왼쪽에서 5번째) 특허청장, 코넬리아 루들로프-쉐퍼(Cornelia Rudloff-Schaffer) 독일 특허청장(왼쪽 6번째) 등 두 나라 특허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아시아경제
국제출원에서 독일 쪽으로 특허정보가 공유됨에 따라 빠른 특허획득이 가능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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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은 디자인권 존속기한을 20년으로 연장하는 등 국내 디자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정 '디자인보호법'이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디자인보호법은 헤이그협정에 따른 디자인의 국제출원제도(이하 '헤이그 출원제도') 도입, 디자인권 존속기간 연장을 비롯해 창작자의 권리강화, 디자인 출원인의 편의성 제고를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먼저 새롭게 도입되는 '헤이그 출원제도'에 따라 앞으로 출원인들은 하나의 출원서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제출하면 헤이그 협정 가입국에 동시에 출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각 국가마다 출원대리인을 지정할 필요가 없고 하나의 언어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WIPO를 통해 등록된 디자인권의 권리관계 변동 등 사후관리를 일괄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개인 또는 중소기업도 적극적으로 해외에서 디자인권을 획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디자인 창작자의 권리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디자인권의 존속기간이 15년에서 20년으로 연장된다.

외국 디자인을 변형한 디자인에 대한 심사가 더 엄격해지고, 하나의 디자인에서 파생된 유사디자인에 대해 독자적인 권리범위도 부여된다.

출원 전에 공개돼 등록 거절될 디자인을 구제해주는 기회도 확대됐다. 디자인이 출원된 후에도 중요한 부분만 떼어서 다시 출원할 수 있는 디자인 핵심부분에 대한 보호도 강화했다.

디자인 출원 절차상의 불필요한 요건들을 대폭 폐지하고 출원인의 편의를 대폭 개선하는 내용도 담겼다. 하나의 출원서로 100개의 디자인까지 한꺼번에 출원할 수 있게 됐고 사소한 오류는 심사관이 직권으로 보정해 등록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재심사나 심판 청구과정에서도 출원서를 보정할 수 있도록 해 불필요한 심사절차를 줄였다. 

출원이 취하된 경우 우선권주장신청료 등 수수료 반환대상이 확대됐는가 하면 불가피한 사정으로 등록료를 납부하지 못한 경우, 이 같은 사정이 소멸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기간도 연장했다.

박성준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이번에 시행되는 디자인보호제도는 국내 우수한 디자인 역량을 적극적으로 권리화하는데 역점을 뒀다"며 "디자이너 및 중소 디자인기업들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머니투데이

드디어 디자인 국제출원제도인 헤이그 협정에 의한 출원제도가 곧 내달부터 시행되는군요. 그 동안 한국에서 디자인을 국제출원하려면 개별국으로 각자 진입하여 출원하여야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디자인권의 존속기간을 15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났으니 15년으로 알고 계시던 분들은 참고하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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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전기차 시장 키우겠다"…테슬라, 보유특허 무료 공개

테슬라가 보유한 특허를 모두 무료로 공개한다. 완성차 업체가 보유 특허를 무료로 공개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12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기술적으로 앞서 나가는 것은 특허 보유와 상관없으며 가장 뛰어난 기술자를 끌어오고 그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데 달렸다”면서 특허 공개를 선언했다.

그는 공개할 특허는 테슬라 전기차의 전기 구동장치와 동력 전달 장치 등 핵심 기술과 관련된 것이라면서 특허 공개는 전기차 산업 발전을 촉진할 획기적인 진전이라고 밝혔다.

다른 전기차 업체가 테슬라의 특허 기술을 마음대로 가져다 사용해도 절대 소송을 걸지 않겠으며 심지어 ‘짝퉁’ 테슬라를 만들어도 상관없다고 머스크는 덧붙였다.

테슬라는 또 미국 전역에 건설 중인 초고속 충전 기술과 충전소 네트워크 구축 기술도 공개한다. 테슬라는 이미 충전소 네트워크를 BMW와 공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테슬라의 특허 공개라는 기발한 카드는 전기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작 1%도 안 되는 소규모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머스크는 “우리 경쟁자는 소규모 전기차 제조업체가 아니라 매일 수많은 자동차를 쏟아내는 내연기관 자동차 업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은 전기차 생산을 촉진해 소비자들이 점점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벗어날 기회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출처 etnews 김원석 기자


특허 무료공개가 미국의 전기차 생산에 영향을 주고 이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앞으로의 전기차 산업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대체에너지를 찾아가는 이 시대에서 하나의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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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은지 기자 =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획기적인 포장기술로 식품의 맛을 살리는 것은 물론 새로운 수요창출에 성공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닥면의 버튼을 누르면 3분 안에 속에 든 음료나 스프가 70도까지 가열되며 약 40분 동안 뜨거움이 유지되는 '핫캔'(Hot-Can)이 국내 등장했다. '핫캔'은 2002년에 설립된 말레이시아 Hot-Can Sdn Bhd에서 7년간 7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자체 발열 스마트 패키징이다. 추운 겨울 캠핑장이나 차안에서 캔을 눌러서 흔들기만 하면 따뜻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아이디어 식품이다. 국내 수입은 '대한상사'가 맡고 있다.


사조해표는 지난해 12월 국내 연어캔 제품 최초로 '안심따개' 방식을 적용한 '사조연어캔'을 출시했다. '안심따개'는 기존의 강철 뚜껑을 제작된 원터치캔 대신 가볍게 벗겨내는 방식의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안심따개를 적용한 '사조연어캔'은 3월 판매량 기준으로 연어캔 시장 점유율 38.7%로 1위를 기록했다.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도 발명이지만 생활 속에서 겪는 불편함을 편리하게 바꾸는 것도 발명이다. 마트에서 장을 볼 때 대량으로 포장된 제품을 구입해야 해 불편을 겪었던 1인 가구를 위해 소용량으로 나온 제품, 육수를 우려내는 번거로움을 줄인 티백형 조미료 등이 그 예다. 포장 단위를 바꾼 것만으로 사실상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내놓는 효과를 봤다.


CJ제일제당이 지난해 7월 선보인 '프리미엄 소형 썰은 김치'는 500g 미만의 사이즈로 최근 3년간 평균 10.3%의 판매액 증가를 보였다.


대상 청정원의 '맛선생 멸치국물내기 티백'은 멸치육수를 녹차티백처럼 티백으로 우려낼 수 있도록 고안된 아이디어 상품이다. 국내산 멸치와 다시마 등이 들어 있는 피라미드 모양의 친환경 옥수수전분 티백을 끓는 물에 5분만 넣고 건져내면 깊고 진한 멸치국물이 완성된다. 간편한 사용법으로 인기를 끌자 2013년 12월에는 새우와 붉은 대게를 넣어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내는 '맛선생 해물국물내기티백'을 출시했다.


출처 뉴스1 이은지 기자


햄이 들어있는 캔에도 안심따개 방식을 적용한 것을 봤는데 고철 따개보다 베일 염려가 없어 안전하게 딸 수 있어 좋았습니다. 거창한게 간단하게 무엇을 조금 바꾸면 훌륭한 아이디어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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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IP)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는 ‘IP사업화자금대출’을 통해 7개 기업에 총 50억원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IP사업화자금대출은 부동산 등의 담보 없이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해 사업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지난달 초 500억원 규모로 출시됐다.


기업은행 기술금융부의 사전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업에 대해 한국발명진흥회가 지식재산권 가치평가를 실시하며, 평가수수료(건당 1500만원)는 기업은행과 특허청이 전액 부담한다.


기업은행은 IP사업화자금대출 출시 이후 약 1개월간 40개 업체에 대한 상담 및 특허 가치평가를 진행 중이며, 이 중 평가를 마친 7개 기업에 대해 50억원을 우선 지원했다.


대출을 가장 먼저 받은 기업은 40년의 업력을 보유한 파세코다. 파세코의 IP사업화자금 대출은 10억원이다. 석유난로와 가스레인지 등을 미국과 중동, 러시아 등에 수출하는 기업으로, 과열방지센서 탑재로 자동연소되는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 IP사업화대출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친환경 의료용 튜브를 생산하는 폴리사이언텍은 그동안 자산 및 매출규모가 작아 자금조달이 어려웠으나, 이번에 보유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기업은행은 향후 특허청·IBK캐피탈과 공동으로 300억원 규모의 IP전문펀드를 조성해 부실화된 담보 IP를 매입하거나 우수한 IP보유 기업에 대한 투자를 병행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IP사업화자금대출과 IP전문펀드를 통해 기존의 실물 담보대출 관행에서 벗어나 글로벌 기술우수 기업 및 기술창업 기업을 적극 지원해 창조 금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출처 전자신문


기술가치평가에 대한 비용수수료를 모두 지원받으면서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어서 기업이 그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어서 아직 지식재산권을 가지고만 있고 담보대출을 받지 못한 기업들에게는 좋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다만 기업은행 기술금융부에서 보는 사전평가는 쉽게 거쳐갈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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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수기자] 내년부터 대기업 등이 보유한 잠재력이 있는 기술을 등재·중개해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 '기술은행' 제도가 도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술은행 도입을 위한 기술나눔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과제인 기술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5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업부 김재홍 제1차관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기아차, SK하이닉스, LG전자, LS산전, 한전 등 6개 주요 대기업과 루멘스, 한글과 컴퓨터, 캠시스 등 3개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으며 잠재력이 있는 기술을 기술은행에 적극 제공하겠다는 기술나눔 협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이미 그린폴리머, 디에치엠 등 중소기업 13개사와 동진쎄미켐 등 중견기업 2개사 등 총 15개사에 총 43건의 기술 무상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관련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 각 부처 사업화 지원 기관들도 협력을 강화해 사업화 애로 발굴, 공동기술설명회 개최, 투자상담회 등 종합적인 사업화 지원 서비스를 기업에게 제공키로 했다.


내년 설립할 예정인 기술은행은 지난 2월 발표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과제로 오는 2015년까지 대기업 등이 보유중인 잠재력 있는 기술을 온라인 풀(pool)로 구축한 뒤 TP, 창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오프라인 조직을 활용해 중소·벤처기업 등 수요기업에게 이전하고 후속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기업 등이 우수한 기술을 공급하고, 중소·벤처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제5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계획에는 민간·공공 R&D(연구개발) 성과물이 기업에 원활히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거래시장 활성화 ▲기술이전·사업화 관련 기관의 역량 제고 ▲사업화 자금 지원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세부 지원방안이 담겼다.


우선 올 하반기까지 기술이전사업화정보망(NTB)를 수요자 중심형으로 개편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필요한 기술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기술 DB의 양과 질을 높이고, 기술정보 기반의 신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신성장동력펀드 회수금, 민간자금 출자 등을 통해 총 1조5천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해 초기사업화·성장기 기업 등을 지원하는 '산업기술금융 펀드 로드맵'을 올 상반기까지 마련한다.


아울러 올해 사업화 지원 예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연간 1천억∼1천5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진흥 및 사업화 촉진 기금' 신설을 추진하고, 중개수수료와 기술료 등 기술거래시장을 제약하는 제도들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연구기관의 사업화 기술개발 및 이전 노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술이전·사업화 지수를 도입해 우수기관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재홍 차관은 대·중견기업 CEO 및 사업화지원기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기술은행을 통해 대기업 등의 잠재력이 있는 기술들이 사업화로 이어진다면 중소·벤처기업들에게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기술은행 구축, 펀드로드맵 수립 등을 포함한 '제5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계획'이 차질 없이 실행돼 국가 신산업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발표한 제5차 기술이전 및 사업화 촉진 계획은 이달 중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 상정해 정부 정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 이어 열린 '기술사업화 협의체' 발족식에는 중소·벤처기업 등을 포함해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협의체는 각 부처별 사업화지원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과 사업화 통합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출처 아이뉴스24뉴스 정기수 기자


대기업들의 우수 기술이 중소기업으로 이전되어 잠재력 있는 기술들도 사업화되면 좋겠지만 아직 개인발명가들이 기업에 우수 기술을 이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아직 미흡한 것 같네요. 아직 기술거래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대기업의 기술을 이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같지만 개인도 기술이전 또는 사업화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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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은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 평가 시 가격과 함께 기술·품질·사후관리 등을 토대로 납품대상자를 선정하는 종합 평가방식을 5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2014년 4월 30일 밝혔다. 

- 그동안 조달청은 물품구매의 약 30%를 차지하는 MAS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적정이윤 보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단계 경쟁을 할 경우 제안가격 하한(계약가격 90%)을 두어 왔으며, 종합 평가방식을 활용하도록 권장해 왔으나 평가가 간편한 최저가 평가방식이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로 인해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하에서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등 경쟁력을 향상시키기보다 단지 납품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한 가격경쟁을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음. 

- 조달청의 이번 조치는 무리한 가격경쟁으로 인한 중소기업의 경영악화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기술개발, 품질관리 등 경쟁력 향상 노력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와 함께 공공기관들이 사용하는 조달물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됨. 


조달청의 물품구매 방식이 최저가 평가방식에서 기술 및 품질을 토대로 평가기준이 바뀐다고 하네요. 이 평가기준이 바뀌어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이디어 제품으로 조달청 납품계약을 따야하는 기업들에게 조금 희망적인 소식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와우댕글
애플이 꺾여도 부러지는 등 파손되지 않는 도킹 스테이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인사이더는 1일(현지시간)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끼우거나 뺄 때 연결부위가 꺾이지 않고 휘는 도킹스테이션에 대한 기술특허를 출원했다.

이 컨셉트는 1일 미특허청이 발표한 출원발표 내용에 ‘스스로 젖혀지는 도킹 단말기용 커넥터’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있다. 
▲ 애플이 꺾이는 도킹 스테이션 특허를 출원했다.<사진=미특허청/애플인사이더>

▲ 애플의 꺾이는 도킹 스테이션 도킹부.<사진= 미특허청>

출원서는 회전시키고 뒤로 젖거나 도크스테이션 하우징부를 확장시켜 주는 플러그커넥터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특허출원서에서 애플은 “일부 도크는 파손을 막아주는 회전 커넥터를 포함하고 있지만 이들은 크고 보이지 않으며 미학적으로 아름답지 않다”고 쓰고 있다. 
 
애플의 솔루션은 도크에 플러그를 달아 원치 않는 힘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애플은 이 도킹스테이션을 사용하면 액세서리를 부서뜨리는 것같은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출처 ZDnet

애플이 이어폰의 부러짐 방지를 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출원하였네요. 이어폰 부러짐 방지 아이디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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