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이 창의적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을 가진 기업을 적극 발굴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것을 다 하겠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4일 수원 광교 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금융권에 ‘기술금융’의 확산을 주문하며 한 말이다. 그는 요즘 온 신경을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쏟고 있다. 기술금융은 담보가 아닌 ‘기술’을 평가해 기업에 자금을 대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감독당국의 검사·제재 방식도 싹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기업의 ‘젖줄’인 주식시장을 키우기 위한 종합대책도 곧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가 발벗고 나선 건 ‘창조금융’이 없으면 ‘창조경제’도 이루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뛰어난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이라도 금융회사가 담보나 보증만 요구하며 돈을 꿔주지 않으면 제대로 사업을 벌이기 어렵다. 또 막 싹을 틔우는 벤처기업들에 자본시장을 통해 모험자본이 공급되지 못하면 제대로 성장하기 힘들다. 금융이 바뀌어야 경제의 체질도 바뀌는 것이다.

1. 대전 창조혁신센터를 찾은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오른쪽). 2. 기술보증기금 부산 신사옥에 마련된 상설 기술 전시 체험관. 3. 추석 맞이 사랑 나눔 행사에 참석한 이순우 우리은행장(오른쪽 첫째).
금융회사들도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 저금리·저성장의 시대가 지속되면서 금융사가 거두는 수익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은행계 지주회사의 올 상반기 당기 순익은 4조9478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2조3480억원)보다는 좀 나아졌지만 6조원을 넘어섰던 2011~2012년 수준에는 여전히 못미친다. 잠깐 견디면 호경기가 다시 돌아오곤 했던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사의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떨어지는 상황”이라며 “웅크리고 있으면 기회를 찾지 못할 것”이라면서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은행들이 새롭게 개척에 나선 곳은 중소기업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498조7000억원으로 올들어 25조3000억원이 늘었다. 중기 대출 잔액은 2012년 5조8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지난해 26조6000억원이 불어났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여신담당 임원은 “대기업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라며 “이미 연초부터 중소기업에 집중하기로 영업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뉴 프론티어’(신 개척자)들이 활약하는 또다른 무대는 해외 시장 이다. 이곳저곳 영업망을 갖추기 보다는 ‘돈 되는 곳’에 집중하는 게 최근의 흐름이다. 구색 갖추기용의 성격이 짙었던 북미·유럽 등 선진 지역의 국내 은행 해외 지점 수는 2011년 40개에서 지난해말 38개로 줄었다. 반면 성장 잠재력이 큰 아시아 지역의 해외 점포는 같은 기간 85개에서 104개로 늘었다. 이순우 우리은행장은 “ 우리은행이 유일하게 진출한 방글라데시의 지점의 경우 매년 꾸준한 이익을 내는 데다, 일본·중국계 현지 기업과도 활발하게 거래하고 있다”면서 “이미 경쟁이 치열한 선진국 시장보다 남들이 찾지 않는 ‘블루오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도약을 위해선 발판이 튼튼해야 한다. 바로 고객의 신뢰다. 동양그룹 사태, 고객정보 유출 사건 등을 겪으며 금융권을 보는 시선은 싸늘해진 게 사실이다. 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공헌을 늘리는 한편 ‘업(業)의 본질’을 각인시키는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공동체의 사회적 가치와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유가치’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민근 기자 




출처 중앙일보

금융권이 기술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을 활성화시킨다고 하는데 과연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창조금융이라해서 중소기업 대출을 지원한다는데 은행에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네요.


Posted by 와우댕글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특허청(청장 김영민)은 29일부터 특허·실용신안 등 지식재산권의 '특허분류 및 패밀리 정보'를 특허정보 웹서비스인 KIPRISPlus (plus.kipris.or.kr)를 통해 민간에 무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무료 제공되는 특허분류 정보는 특허분류의 국제표준인 IPC(국제특허분류), CPC를 포함해 이들의 변동이력까지 포함하고 있다. 

특허분류는 세부 기술분야별로 특허를 나누는 기준으로 특허문헌 검색, 특허 동향분석 및 통계산출 등 특허정보 활용을 위한 기초자료지만 일부 개정된 특허분류 체계가 반영되지 않아 특허문헌의 분류나 검색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허청은 이번에 제공되는 특허분류 정보에 분류의 변동이력을 포함시켜 특허분류가 적용된 과거 문헌에 대한 검색 편리성을 크게 높였다.

특허분류 정보와 함께 공개되는 특허 패밀리 정보는 동일한 발명을 여러 국가에 출원한 경우 각국에 출원된 특허를 연계·조회할 수 있는 정보들이다.

이용자들은 특허 패밀리 정보를 통해 특허와 연계된 전 세계 231개 국가의 관련 특허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기존에 제공되던 법적상태 정보와 연계하면 관련 특허의 심사 진행현황까지 한번에 조회할 수 있다.

특허청은 특허분류 및 패밀리 정보를 민간에서 자유롭게 재가공이 가능토록 원시 자료(raw data) 형태로 배포키로 했다.

출처 뉴시스

특허정보검색에 이어 특허분류 및 패밀리 정보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개방하였네요. 키프리스말고도 더 들어가 정보를 찾을 수 있는게 생겼으니 알아두고 이용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Posted by 와우댕글

한국식품연구원 김병삼 박사 연구팀은 식품의 포장을 뜯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식품의 신선도와 유통온도이력, 잔여유통기한 등을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는 ‘u-푸드 스마트 품질 모니터링’ 기술을 세계최초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한국식품연구원이 구축한 ‘u-푸드 스마트 품질모니터링시스템’ 서버를 통해 정략적인 수치(미생물, 지방산가, 휘발성 염기질소 등)로 품질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생산자와 유통업체는 휴대용 단말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식품의 품질과 유통 상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는 식품 포장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만 하면, 2초 이내에 품질상태와 생산·포장단계부터 식품을 구매할 때까지의 모든 유통온도이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기술의 핵심은 식품이 유통되는 온도환경 정보를 실시간 수집, 전송하는 RFID/USN과 GPS, 무선 온도센싱, 품질분석, 식품품질변화 모델링 기술과 모바일 통신기술 등 총 10여 가지 기술을 융합한 것이다.

연구팀은 3년간의 연구 끝에 식품별 고유 품질모델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RFID 태그와 QR코드, 유무선 인터넷 인프라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웹서버를 통해 개별 식품의 신선도와 유통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우유, 쌀, 소고기와 신선식품 등 다양한 식품에 대해 품질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시판 우유에 대해 다양한 온도 패턴에서 현장 유통테스트를 한 경우 품질 예측 정확도가 95% 이상으로 나타났다.

본 기술은 1차로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유통센터에 기술 이전 중에 있으며, 단계적으로 우유나 육류 등 신선농수산물의 냉장유통과 택배, 수출입, 가공식품, 혈액, 백신, 화장품 등 다양한 산업의 유통라인에 기술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정보통신신문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가져왔습니다. 2012년도 기사지만 사람들이 한번은 생각해볼만한 아이디어인데 우리나라에서도 개발이 되었다는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해보네요.

Posted by 와우댕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