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에코-물센터가 하수처리속도를 기존의 12시간에서 15분까지 줄일 수 있는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마이크로 버블로 하수를 처리하는 이 기술은 녹조 제거에도 효과가 있어 상용화될 경우 하수처리비용 절감과 수자원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에코-물센터가 2년간의 연구 끝에 하수급속처리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특허 3건을 출원해 지난달 26일 모두 취득했다고 밝혔다. 

에코-물센터 수질연구실이 개발한 하수급속처리기술은 마이크로 버블을 이용해 기존 12시간 이상 걸리던 하수처리를 15분 만에 가능하도록 하는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하수처리시간 단축은 물론, 부유물질(SS)농도를 1ppm 이하(환경부 기준 60ppm)로 깨끗하게 정화할 수 있고, 녹조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상용화할 경우 하수처리비용 절감과 수자원 보호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주시는 국내특허 취득으로 하수급속처리분야의 차세대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에코-물센터 정임락 소장은 "이 기술을 올해 안에 해외에서도 특허 출원하고, 현재 연구 중인 초고도 총인제거기술 등 다양한 연구사업에 대해서도 국내특허를 조기에 취득해 민간기업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 창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설립한 수질연구실에서 민간 기업을 능가하는 기술을 개발한데 대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물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물 관련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2015년 열리는 대구경북세계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경주시가 천년의 물 도시로 거듭나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노컷뉴스

하수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줄였네요. 대단합니다.


Posted by 와우댕글